신발은 마지막에 고르지만 하루를 결정한다
옷을 모두 입은 뒤 마지막으로 신발을 고르지만, 막상 집을 나선 뒤 하루의 기분을 가장 오래 좌우하는 것은 발끝이다. 사진 속에서만 아름다운 신발과 실제 거리에서 계속 신고 싶은 신발은 다르다. 첫인상의 선뿐 아니라 계단, 보도블록, 오래 서 있는 시간을 함께 상상해야 한다.

높이보다 중요한 균형
웨지힐의 장점은 높이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발바닥이 닿는 면을 넓게 가져간다는 데 있다. 발을 감싸는 위치가 안정적인지, 쿠션이 체중을 고르게 받아 주는지, 발목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지를 살핀다. 굽의 숫자보다 걸을 때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는 균형이 더 중요하다.

여름의 옷을 가볍게 마무리하는 법
단정한 웨지힐은 긴 드레스뿐 아니라 데님과 얇은 셔츠에도 잘 어울린다. 옷의 볼륨이 느슨할수록 발끝에 분명한 선을 더하면 전체 인상이 정돈된다. 편안함을 숨기지 않고 디자인의 일부로 받아들인 신발은 특별한 날을 기다리지 않는다. 자주 신고 많이 걷는 순간 비로소 제 모습을 완성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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